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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 매각 난항

“대선주조는 부산에 공장을 둔 부산 소주업체입니다” 매각이 진행중인 대선주조가 최근 인터넷에 급속히 퍼지고 있는 악성루머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선주조는 올 연말까지 'Made In Busan 소주를 지켜라'라는 캠페인을 열고 각종 악성루머에 대해 본격 대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악성루머를 신고한 시민은 '대선주조 지킴이'로 선정하고 사실 관계 확인을 거쳐 매월 5명에게는 신고포상금(백화점 상품권) 3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같은 초강수를 둔 데에는 최근 부산지역과 인터넷을 중심으로 ‘대선주조는 외국계회사다’‘일본자본이다’‘먹튀기업이다’ ‘공장이 중국에 있다’ ‘북한에서 제조된다’는 등의 각종 악성루머가 퍼지면서 기업활동에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주류업계는 대선주조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매각 입찰과정에서 대선주조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사회적으로 확산시켜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일부 세력의 움직임이 있다고 본 대선주조의 고육책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양일 대선주조 대표는 “우리 회사는 지난 1930년 부산 범일동에서 설립돼 80년동안 부산에 본사, 공장을 둔 소주업체”라며 “이번 캠페인과 함께 부산ㆍ경남지역 음식점 등 유통 채널을 통해 해명 글이 담긴 전단을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선주조 최대주주인 코너스톤에퀴티파트너스는 이달초 부산 상공계 컨소시엄과 롯데칠성음료 등이 제시했던 입찰금액이 예상보다 낮아 재입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코너스톤측은 인수 후보자들을 상대로 개별 협상을 벌이고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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