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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광고 모델료 천정부지
입력2005-06-29 16:16:19
수정
2005.06.29 16:16:19
포스코, 장동건과 7억5,000만원 재계약<br>우방도 최근 송혜교와 1년에 6억5,000만원
아파트 광고 모델료도 분양가만큼이나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7월부터 재계약에 들어가는 장동건의 모델료를 업계 최고 수준인 7억5,000만원선에 책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장동건의 지난해 모델료는 7억원선이었다.
최근 우방도 송혜교를 자사 아파트의 모델로 기용하고 1년 계약료로 6억5,000만원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29일 장진영을 아파트 브랜드인 ‘롯데캐슬’의 모델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장진영은 1년 계약조건으로 5억원선의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아파트 광고 모델료가 높아지는 것은 수요는 많은데 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갈수록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는 건설사는 늘어나는 데 비해 아파트 광고 모델로 적당한 모델 수는 한정돼 있어 모델기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건설사 홍보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게다가 아파트 광고 모델료가 기타 업계에 비해 높게 책정되는 것도 아파트 광고 모델료가 비싼 원인 중 하나다.
한 대형 건설사 홍보팀 관계자는 “모델 입장에서 아파트는 화장품ㆍ핸드폰 등의 광고보다 선호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같은 모델이라도 아파트 광고 모델료를 더 지불하는 게 관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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