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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장사, 1분기 실적 양호

1,000곳 순익 666억 위안

올해 1ㆍ4분기 중국 상장기업 1,000곳의 순이익이 666억위안(약 13조3,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5.7%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해 4ㆍ4분기 60억9,000만위안의 손실을 기록한 것에 견줘서는 실적이 상당히 호전된 것이다. 중국증권보는 28일 Wind통계를 근거로 전날까지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1,000개 기업의 1ㆍ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666억위안의 순익을 기록했으며 1,000개 기업의 주당 평균 수익은 0.078위안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기업별로는 공상은행의 1ㆍ4분기 세후 순이익이 352억8,9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했고, 주당 순익은 0.11위안으로 집계됐다. 공상은행은 부실대출의 절대액수와 비율이 동시에 줄어드는 '하향 쌍곡선'을 나타내는 등 뚜렷한 실적 호전세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평안보험의 1ㆍ4분기 순이익은 17억1,8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이상 하락했다. 석탄과 전력, 철강 기업들의 실적도 둔화돼 중메이(中煤)에너지의 1ㆍ4분기 실적이 18억6,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감소했고, 다탕(大唐)발전과 안강(鞍鋼)의 경우 각각 3,493억3,000만위안과 800만위안의 순익을 올려 전년 대비 92.02%와 99.67%씩 실적이 대폭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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