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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 그로스,이머징 국채 줄이고 美 국채 늘려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미 국채 보유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핌코는 자사 웹사이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지난 11월 그로스 CIO가 운용하는 ‘토탈리턴 펀드’의 미 국채 비중이 28%에서 30%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모기지 관련 채권 투자 비중도 39%에서 43%로 확대됐다. 반면 그동안 확대해 온 이머징 마켓 채권 비중은 12%에서 8%로 줄었고, 미국 외 선진국 채권 비중도 7%에서 4%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핌코는 미국 정부의 양적완화 조치 덕분에 내년에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5%에서 3~3.5%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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