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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석유·가스 해외개발에 118억弗 투자

자주개발률 20%로 높이기로


정부가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 석유ㆍ가스 해외개발에 올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총 118억달러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12% 수준인 석유ㆍ가스 자주개발률을 내년 20%까지 높일 계획이다. 자주개발률이란 국내 소비량 대비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확보하고 있는 물량의 비중으로 유가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기준이 된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1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10차 해외자원개발 CEO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 자원개발 정책 방향을 밝혔다. 정부는 내년 자주개발률 목표를 석유ㆍ가스 20%, 유연탄 등 전략광물 32%, 희토류 등 신전략광물 12%로 설정하고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중국 등 신흥국들의 과감한 베팅으로 내년에 전세계 자원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기업 78억달러, 민간기업 40억달러 등 내년 석유와 가스 개발 분야에 올해보다 34% 늘어난 118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또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내년도 정부 해외자원 개발 대출지원액(3,000억원)을 전부 민간 기업에 지원한다. 정부는 또 차기 에너지 자원으로 각광 받고 있는 비전통 자원을 선점하기 위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가스전 등의 인수를 추진하고 비전통 자원 사업에 뛰어든 인도네시아ㆍ중국 등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비전통 자원이란 전통적인 석유 가스와 다른 방식으로 개발되는 자원으로 석탄층 메탄가스, 셰일가스, 오일샌드 등을 일컫는다. 공기업별로는 석유공사가 이라크 쿠르드 광구, 국내 대륙붕 6-1, 8 광구 등에서 탐사를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10월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한 모잠비크 광구의 시추 작업을 지속해 추가로 가스 발견을 추진하고 내년 3월로 예정된 이라크 4차 유전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광물공사는 국내 제철용 수요가 증가하는 유연탄과 전략광물 중 자주개발이 부진한 동광 중심으로 투자하고 한국전력은 각각 12%, 4% 수준인 발전연료용 유연탄과 우라늄 자급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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