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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조원 넘던 코스닥종목, 절반만 남았다
입력2005-08-07 09:18:42
수정
2005.08.07 09:18:42
코스닥시장이 열린 이래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으로 한번이라도 2조원을 넘겼던 종목은 모두 14개였지만 지금까지 코스닥에 남아있는 종목은 절반인 7개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이들 7개 종목도 모두 시총 2조원 아래로 밀려난 상태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폐지 또는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종목을 포함해 지금까지 시총 2조원선을 넘었던 종목은 KTF[032390] 등 14개였다.
이중 LG텔레콤[032640]과 하나로텔레콤[033630], 다음[035720], KTH[036030],솔본[035610], 한글과컴퓨터[030520], 로커스[034600]가 지금도 코스닥에서 거래되고 있다.
나머지 7개 가운데 KTF와 현대중공업[009540], 기업은행[024110], 강원랜드[035250]는 유가증권시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한통엠닷컴, 국민카드, 드림라인은 피흡수합병 또는 상장요건 미충족으로 인해 코스닥에서 간판을 내려야 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이전 상장한 4개 종목은 모두 이전 전날까지 시총 2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현대중공업은 유가증권시장 이전 직전일인 1999년 8월23일 시가총액이 3조218억원이었고 기업은행은 이전 전날이던 2003년 12월23일 2조1천176억원, KTF는 이전 전날인 2004년 4월28일 3조6천243억원의 시총 규모를 각각 보였다.
강원랜드 역시 코스닥 거래 마지막날이던 지난 2003년 9월3일까지 2조6천억원의시총을 나타냈다.
반면 여전히 코스닥을 지키고 있는 7개 기업 가운데 지난 5일 현재 시가총액 2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종목은 단 한개도 없다.
한때 3조1천656억원의 시총을 기록했던 LG텔레콤과 시총이 5조6천880억원까지늘어났던 하나로텔레콤이 같은날 현재 각각 1조2천948억원과 1조2천15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2,3위에 올라 있을 뿐이다.
또 다음은 3천745억원, 솔본은 1천327억원, KTH는 1천811억원으로 각각 줄었으며, 특히 한글과컴퓨터와 로커스는 각각 902억원, 120억원 규모로 쪼그라든 상태다.
이들 14개 종목중 사상 최고치 기준으로 가장 시총 규모가 컸던 기업은 KTF(1999년 12월 28일, 37조4천264억원)였고 가장 오래 시총 2억원을 상회했던 종목 역시 1천72일을 기록한 KTF였다.
하지만 KTF가 거래소로 옮겨간 뒤에는 코스닥에서 아직 시총 2조원대 종목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지난 5일 기준으로 1조9천840억원인 NHN[035420]이 현재로는 `2조원 클럽'에 가장 근접해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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