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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의, 오바마와 ‘전면전’

정부의 경제정책에 극렬히 반발하며 미국 내에서 ‘공화당보다 더한 야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 재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전면전’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미 상의에 따르면 토머스 도너휴 상의 회장은 아이오와 디모인에서 행한 연설에서 “과도한 규제는 경제의 활력을 잃게 만든다”며 “규제 철폐를 위한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도너휴 회장은 이어 “건보개혁과 금융규제의 문제점을 법정에서 소송을 통해 다룰 수 있도록 법률 전문가들을 보강하고 있다”며 “소송은 연방 정부기관들이 법률을 준수하고 책임을 지도록 만드는데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낙선시켜 공화당이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거액의 광고비를 집행하고 있다. 상의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일방적인 공화당 지지를 선언하며 거액을 들여 공화당 후보 당선을 위한 정치 광고를 쏟아내고 있다. 현지에서 ‘공화당의 전위조직’이라는 평가가 흘러나올 정도다. AP통신에 따르면 상의는 이번 주 중으로 1,000만달러 규모의 방송광고를 내보낼 예정인데 양당이 박빙 양상을 보이는 30군데 경합지역을 골라 집행할 방침이다. 상의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7,500만달러의 광고비를 집행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상의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세력이기는 하지만 일부 정책에서는 민주당의 견해에 동조하는 입장을 취해왔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건보개혁과 금융규제, 온실가스 저감 정책 등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거액의 로비자금을 쏟아 부으며 민주당과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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