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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 그린전쟁, 17일 SBS메리츠솔모로오픈 티샷

배상문 2대회 연속우승·상금왕 굳히냐<br>이승호·김대섭의 추격 발판 마련이냐

배상문

이승호

김대섭

1인천하냐, 3파전이냐. 국내 남녀 골퍼들의 올 시즌 경쟁 구도가 닮은 꼴로 전개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선 배상문(23ㆍ키움증권)이 한국오픈 우승으로 상금 랭킹에서 성큼 앞서 나갔지만 이승호(토마토저축은행)와 김대섭(삼화저축은행)의 추격이 만만찮은 상황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유소연(19ㆍ하이마트)이 상금, 다승 부문에서 다소 앞선 가운데 안선주(22ㆍ하이마트)와 서희경(23ㆍ하이트)이 상승세를 보이며 ‘트로이카’체제를 구축하는 분위기다. 이번주 남녀 대회에서 배상문과 유소연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경쟁자에게 우승컵을 내준다면 연말 대상을 받는 주인공은 바뀔 수도 있다. 배상문(23ㆍ키움증권)이 2대회 연속 우승과 상금왕 굳히기에 나선다. 지난주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 3억원을 챙긴 배상문은 SBS메리츠솔모로오픈에서 시즌 3승 사냥에 도전한다. 17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우승상금 1억원이 걸려 있다. 시즌 상금 5억6,000만원으로 이 부문 선두인 배상문이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경쟁자인 이승호(2억3,000만원), 김대섭(2억원)을 큰 격차로 따돌릴 수 있다. 하지만 배상문이 이번 대회 우승을 김대섭에게 내주면 상금왕이 불안해질 수 있다. 아시아투어 일정으로 인해 10월에 국내 대회에 빠져야 하기 때문. 이승호도 비슷한 시기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출전으로 인해 KPGA 대회에 참가할 수 없어 김대섭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졌다. 강력한 경쟁자가 두 명 사라지는 시기에 김대섭이 승수를 쌓는다면 다승, 상금왕의 주인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배상문은 한국오픈 우승의 상승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지난주 이시카와 료(18ㆍ일본), 대니 리(19ㆍ이진명) 등 차세대 스타들을 제치고 한국오픈 정상에 올라 분위기가 좋다. 반면 김대섭은 한국오픈 마지막날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냈지만 1타차로 준우승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달래겠다는 각오다. 이승호도 지난 6일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KPGA 최소타 기록을 세웠던 샷 감각으로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형태(32ㆍ테일러메이드)는 일본프로골프투어에 출전해 빠지고, 2007년 우승자 황인춘(35ㆍ토마토저축은행)은 부친상으로 인해 대회에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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