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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켐트로닉스 "신사업 EMC 매출 2014년 1000억 자신"

팬택에 NFC 전파흡수재 공급, 품질 좋고 가격 경쟁력도 탄탄<br>전자·화학과 어깨 나란히 할땐 2020년엔 매출 1조 달성할것




"신사업인 EMC(전자파를 반사시키거나 흡수하는 소재) 부문 매출이 내년 300억원, 2014년 1,000억원에 달할 것이다. 기존 전자ㆍ화학과 신규 EMC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비슷한 비중으로 성장하면 2020년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게 된다." 김보균(57ㆍ사진) 켐트로닉스 회장은 26일 이같은 청사진을 제시하며 최근 투자한 EMC와 씬글라스 부문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켐트로닉스의 사업 영역은 크게 전자와 화학 부문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비슷하다. 그래서 회사 이름도 화학(Chemistry)과 전자(Electronic)을 합친 켐트로닉스다. 주 거래처는 삼성전자와 삼성LEDㆍLG전자ㆍLG디스플레이ㆍBOE 등으로, 전체 매출에서 삼성그룹의 비중이 60%에 달한다. 켐트로닉스의 올해 매출은 예년처럼 전자ㆍ화학이 50% 내외의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며, 전년대비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부터는 EMC 부문도 한 몫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MC는 전자파 간섭으로 인한 장애를 방지하고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를 차단하는 소재로, 휴대폰 무선충전기ㆍRFID(전자태그)ㆍNFC(근거리 무선통신) 제품 등에 사용된다. 켐트로닉스는 이미 5~6년 전부터 한국전자부품연구원(KTE)과 공동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연 6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한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소량이지만 이미 10월부터 팬텍에 NFC용 전자파 흡수재(NSF)를 공급하고 있으며 휴대폰 무선 충전기용 제품도 내년 1분기 중에 나온다. 김 회장은 "내년에 출시되는 휴대폰 제품의 절반 이상에 NFC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며 "특히 팬텍은 국내 제품 전체와 수출용 모델 60% 정도에 NFC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제품이 기존 수입제품과 품질은 비슷하면서 가격은 30% 이상 저렴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내년 300억원, 2014년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려 전자나 화학 부문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ㆍ화학 부문이 기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EMC 매출을 그만큼 키워내겠다는 복안이다. 그만큼 EMC 부문의 성장세를 확신하고 있다. 전자 부문은 그동안 냉장고ㆍ모니터ㆍTV 등의 터치스크린 모듈을 주력으로 성장해왔으며 휴대폰용 터치 모듈로 적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화학 부문은 디스플레이ㆍ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용제와 씬글라스 부문으로 나뉜다. 용제는 페인트ㆍ화장품 등에 원료로 들어가고 씬글라스는 휴대폰ㆍ태블릿 등의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유리 기판을 화학적으로 처리해 얇게 만드는 공정이다. 특히 1~6세대 패널 원판식각기술(패널을 자르지 않고 원판 그대로 식각 처리하는 기술)을 모두 갖고 있어, 기존 업체보다 손실률을 10% 이상 낮췄다. 특히 2007년 진출한 씬글라스 부문은 지난 2년동안 설비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3개 라인을 갖고 있어 월 30만장( 600억원 규모)을 생산할 수 있다. 김 회장은 "무거운 노트북과 성능이 떨어지는 태블릿 시장 사이를 슬레이트 PC 같은 제품이 파고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일부 과잉 투자라는 지적도 있지만 내년 상반기가 되면 늘어난 생산량으로도 공급을 맞추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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