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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금리 반등세… 미국 자금시장 이상기류

경기부양안 '말바꾸기'에 투자자들 불안감 고조

리보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등 미국 자금조달시장에 이상조짐이 관측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단기자금시장의 지표인 3개월물 달러 리보금리(런던은행간 대출금리)는 올해 1월 1.1%대에서 꾸준히 올라 지난 9일 1.31%까지 올랐다. 지난해 10월 3개월물 달러 리보금리가 4.8%까지 치솟았던 때에 비하면 낮지만 반등 추세를 보이는 만큼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자들이 점점 겁을 먹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미 국채와 정크본드(투기등급채권)간 수익률 차이도 지난 2월보다 3%포인트 오른 19%포인트를 기록,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만 몰리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갖는 이유로 경기침체 장기화 전망과 미 정부의 경기부양안에 대한 잦은 '말바꾸기'를 지목했다. 구체적인 경제위기 해소방안이 나오지 않다 보니 투자자들이 불안감만 키운다는 이야기다. WSJ는 또 금융기업 등에 막대한 구제금융을 투입한 정부가 일반 투자자들보다는 구제금융 상환을 우선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 채권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전망은 구제금융과는 상관 없는 기업들의 채권 가격까지 낮추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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