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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원내대표 "행정구역 자율통합 주민 투표 거쳐야"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2일 행정구역 자율통합 문제와 관련, "여론조사만으로 결정하는 것은 부족하며 시ㆍ군의회가 동의하더라도 반드시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들의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청주ㆍ청원 등 자율통합에 찬성한 6곳 가운데 해당 의회에서 부결될 경우에만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정부 방침과 배치되는 것이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1,000명 대상 여론조사로 통합을 밀어붙이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에 기인한 것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행정구역 통합은 주민 의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면서 "지금의 행정구역 통합지침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저항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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