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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반등세 불구 곳곳 가시밭길

"잠재부실 현실화등 불확실성 여전…보수적 접근 필요"


은행주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자산건전성 악화 등을 고려할 때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은행주는 여타 업종 대비 강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주에 대한 증권가의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 밸류에이션 자체는 여전히 낮지만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대두된데다 연말 배당 역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은행주의 경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돼 있으나 ▦위험자산 부실화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당분간 실적부진이 예상되고 ▦고금리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으로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은행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의문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은행주는 건설업 부진에 따른 자산건전성 악화, 환율상승에 따른 통화옵션 손실 등 리스크가 다분한 상황”이라며 “이 같은 리스크에 따른 잠재손실 규모가 큰데다 확대될 우려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을 강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매수시점으로는 내년 상반기가 제시됐다. IBK투자증권은 “현 시점은 은행주가 안고 있는 잠재부실의 현실화가 시작되는 단계이고 부실규모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해 투자시기로 보기 어렵다”며 “부실처리에는 약 3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시기는 실적 저점이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가 더욱 좋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키움증권은 은행주의 단기랠리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정부의 건설정책을 고려할 때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건설사의 도산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이고 그 결과 당분간 은행의 자산건전성 악화폭도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여기에 유동성 확대로 수급여건이 개선될 경우 은행주의 단기랠리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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