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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이틀째 하락

시험문제 유출혐의 압수수색 악재로

메가스터디가 시험문제 유출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는 등 최근 경영 외적인 여러 가지 문제로 투자자를 울리고 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메가스터디 주가는 경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전일 대비 3.33%나 떨어졌다. 경찰은 메가스터디가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문제를 사전에 입수, 문제풀이 동영상을 제작했다는 혐의를 잡고 이날 오전 이 회사의 본사와 강남지점ㆍ서초지점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줄곧 보합세를 유지하던 주가는 이 소식으로 오후 들어 급락, 결국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 이번 압수수색이 메가스터디의 성장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힘을 받지 못했다. 앞서 유가증권시장에서 OCI(옛 동양제철화학)도 회사 내부자가 불공정 주식거래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이때도 증권가에서 회사 가치와 무관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시장의 평가는 냉혹했다. 보통 횡령이나 배임 등 경영상의 불법행위는 사전에 회사 상태를 감안, 예측할 수도 있지만 이 외에 경영 외적 스캔들까지 전망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됐다며 투자기회를 노리는 경우도 없지 않다. 결국 장기적으로는 메가스터디가 제 가치를 찾아갈 것이라는 얘기다. 증권사의 한 교육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입시학원의 경쟁력은 정보력에서 나오는데 메가스터디가 어떤 형식으로든지 시험문제를 사전에 입수했다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인 호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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