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여왕’ 전도연이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Women's Impact Report’ 중 한명에 뽑혔다. 버라이어티지는 2007년 영화ㆍ방송ㆍ출판ㆍ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을 선정, 공개했는데 전도연은 안젤리나 졸리, 헬렌 미렌 등과 함께 50명 중 단 4명이 선정된 배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지는 전도연에 대해 “한국의 평론가들은 그를 ‘카멜레온’이라고 부른다”고 소개한 뒤 “5월 칸에서 알랭 들롱이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서 아들을 잃어버린 미망인 역할을 맡은 전도연에게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시상했다. 이는 황금종려상 이외의 상 중 모든 사람들이 가장 인정하는 수상 결과였다”고 언급했다. 버라이어티지는 또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장만위(張曼玉)와 함께 전도연을 “아시아에서 연기력 있는 배우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두 배우에게 견줄 상대는 거의 없다”고 표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