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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준금리 0.25%P 깜짝 인하

호주가 '깜짝'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현행 3.5%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호주는 6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석달간 동결했으며 블룸버그 설문조사 결과 경제전문가 28명 중 19명은 이달에도 금리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해왔다.

호주가 예상 밖의 결단을 내린 것은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경착륙 우려 등으로 호주의 주요 수출품인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부터 광산 등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위축을 막을 수 있는 선제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하고 중국경기 역시 둔화하고 있어 단기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핵심 수출광물의 가격도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의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4%선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BHP빌리턴 등 대형 광물회사들이 최근 개발 프로젝트 중단 및 감원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부터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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