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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빛낸 지역경제리더 대상] 김주열 전남개발公 사장

"관광인프라 투자·주거환경 개선 역점"


전남개발공사는 남악지구 택지개발사업,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개발 사업 등 도내 곳곳에서 모두 25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의 잠재가치를 찾아내 미래가치로 디자인하겠습니다." 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사진)은 전남개발공사의 비전을 "전남의 미래가치를 디자인한다는 소명을 다하면서 장기적으로는 2020년 매출액 5,000억원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전남개발공사는 낙후된 전남지역의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땀흘려 왔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래 남악지구 택지개발사업,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개발 사업 등 도내 곳곳에서 모두 25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업비 규모만 2조2,000억원에 달한다. 김주열 사장은 "전남개발공사의 사업방향은 무엇보다 타지역에 뒤떨어진 산업인프라를 확충하고 머무는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선도적으로 투자해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개발공사가 거둔 올해 성과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2003년부터 8년간에 걸쳐 시행한 남악지구 단지조성사업이다. 남악지구는 '상전벽해'로 표현될 만큼 성공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전남도청을 비롯해 전남도교육청, 전남경찰청 등 30여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왔고 1만2,000가구, 3만5,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전남의 행정중시도시로 조성돼 다른 관련 기관들의 벤치마킹 사례로 꼽히고 있다. 민간부문에서 엄두도 내지 못했던 경도개발사업을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해 2012년 여수엑스포의 성공적 지원은 물론 해양관광산업 육성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여수 극동항에서 배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총면적 216만㎡의 경도에 골프장과 리조트를 포함한 복합해양리조트를 조성, 엑스포 관람객과 향후 인근 해양관광객들에게 격조 높은 휴양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5월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전까지 100실 규모의 콘도 공사를 완료하고 27홀 규모의 골프장 시범라운딩과 함께 오토캠프장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 조성사업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현재 혁신도시 부지의 70%가 분양됐고 조성공사 공정도 80%에 달해 안정적인 상태에 들어갔다. 혁신도시는 지난 2007년부터 조성공사에 들어갔으며 우정정보센터에 이어 가장 규모가 큰 한전까지 최근 착공함으로써 혁신도시 조성에 탄력이 붙었다. 올초에는 혁신도시내 골프장 용지를 포함, 공동주택용지 전량을 부영주택과 1,700억원에 계약해 명실상부한 혁신도시의 밑그림을 완성해 가고 있다. 전남 중남부권의 취약한 산업기반을 보완하기 위해 강진군 성전면 송학리와 명산리 일대에 66만㎡ 규모로 조성되는 강진 환경산업단지도 눈길을 끈다. 환경산업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산업, 조선기자재산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제공할 전략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건설중인 환경산업종합기술지원센터와 연계한 친환경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산단은 향후 1,000여명의 고용창출은 물론 4,000억여원의 생산증대 효과와 함께 3,000여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관광인프라인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영산호 한옥호텔인 '영산재' 개관과 여수엑스포타운내 40가구 규모의 한옥주택 신축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관광인프라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활발한 지역경제 기반조성사업을 인정받아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국가생산성대상(미래경영부문)을 수여한 데 이어, 올해에도 국가생산성대상(리더십 부문)을 잇따라 수상했다. 김주열 사장은 "전남의 발전과 도민의 복리증진을 이념으로 설립된 전남개발공사가 임직원들의 열정과 도민들의 사랑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공익'과 '이윤'을 조화시킨 성공적인 지방 공기업의 모델을 만들어 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 인터뷰
"전남개발공사는 전남의 미래가치를 디자인한다는 소명의식으로 열정과 혼을 다하겠습니다." 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지역개발을 위해 전남의 잠재가치를 찾아내 미래를 디자인한다는 소명으로 의욕적으로 지역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정도의 여력을 확보한 만큼 열정적으로 사업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사업구조와 재무구조, 마케팅, 조직관리, 경영시스템 등 공사의 전반적인 조직관리를 혁신해 왔다"며 "21세기에 맞는 선진 경영시스템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공사의 소명을 다하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수익과 공익을 조화시키면서 고도화된 사업구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김 사장은 "리스크 관리 시스템 상시 가동을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고객들에게 'only one'으로 통한 상품을 개발해 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춘 인재육성을 통해 조직역량을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사장은 "장기적인 수익을 위해 선도적으로 투자했으나 단기적인 관점에서 비판적인 시선을 보낼 때가 가장 어려운 점"이라면서 "장기적 안목에서 바라보며 기다려주고 격려해주는 도민들을 만날 때면 힘이 생긴다"고 밝혔다. "현금 97억원과 현물 3662억원을 출자해 출범한 전남개발공사가 현재 자산 1조원에 2조원이 넘는 사업규모를 자랑하게 됐다"고 소개한 김 사장은 "부채비율이 100% 안팎으로 타 공기업에 비해 대단히 안정적이고, Task Force를 연중 가동하며 점검하고 있어 재정적으로 탄탄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올해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외국인 투자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여 지역내 산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여할 각오"라면서 "도민들이 풍요롭게 잘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것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신중한 선택과 과감한 실천을 통해 혁신적으로 조직을 이끈다는 평을 듣고 있는 김 사장은 조직관리에서 구성원간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직원들과의 충분한 의사소통을 통한 치밀한 의사결정과 '발상의 전환'을 통한 신선한 기획은 전남개발공사의 성장의 비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주열 사장은 "전남의 미래는 주거와 해양ㆍ관광ㆍ유통이 어우러진 통합적 발전 전략을 통해 지역주민은 물론 기업가와 은퇴자 등 모두가 풍요로울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도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땀흘려온 임직원들의 헌신이 큰 결실로 다가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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