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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퍼거슨감독 은퇴 선언, “지금이 은퇴의 적기다”

세계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퍼거슨 감독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12-2013 시즌이 끝나면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은퇴를 위해 심사숙고했다"며 "팀이 가장 강한 지금이 은퇴하기에 적절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퍼거슨 감독의 은퇴설은 그의 건강의 적신호가 켜진3~4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 됐다.

퍼거슨 감독은 심장질환으로 9년여 전에 심장박동기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1974년 이스트 스털링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986년부터 지금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을 지낸 그는 클럽팀 감독으로 모두 49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퍼거슨 감독은 은퇴 후 팀의 이사와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임자를 발표하지 않았으며 그의 후임으로 데이비드 모예스 잉글랜드 에버턴 감독, 조제 무리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이 현지 언론의 물망에 오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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