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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악재 뒤엔 호재"

1분기 실적부진 불구 카지노 이전 공론화로 전망 밝아


파라다이스가 부진한 실적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워커힐 카지노 이전 계획이 공론화하고 있어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30일 1ㆍ4분기 적자전환이 악재로 작용해 전날보다 0.47% 하락, 3,190원을 기록했다. 이날 파라다이스는 1ㆍ4분기 매출액 570억원, 영업손실 8억원, 순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전망은 밝다는 분석이다. 워커힐 카지노 이전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라다이스는 2006년부터 서울 지역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독점에서 경쟁체제로 전환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자 도심지 이전을 목표로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에 영업장 소재지 변경허가신청서를 냈다. 이에 대해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워커힐은 “1978년 양사가 계약할 당시 파라다이스 카지노가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경우 허가권을 반환하기로 합의했다”며 카지노허가권 처분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도심 지역으로의 이전은 관광객 유치와 외화 획득이라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설립 취지에도 부합한다”며 “소송을 계기로 영업장 이전 계획이 공론화되었고 파라다이스 경영진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도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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