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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캐나다 우라늄 기업 최대주주로

데니슨 마인스 지분 19.9% 매입 MOU

한국전력이 캐나다 우라늄 생산업체의 최대주주가 된다. 한국전력은 최근 캐나다 우라늄생산업에 데니슨 마인스의 지분 19.9%를 매입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전은 두달여간 데니슨의 재무상황에 대해 정밀 실사를 벌인 뒤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데니슨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한전 등을 상대로 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기존 최대주주인 루카스 런딘 회장도 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9.5%에서 14.5%로 늘리지만 지분율은 한전에 이어 2대주주가 된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우라늄을 확보한 것 외에 최대주주로 대형 우라늄 광산업체의 경영에 참여해 광산 개발 노하우를 배우는 기회도 마련했다"며 "데니슨이 추가로 광구를 개발할 때 한국전력에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최우선권을 주기로 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데니슨은 현재 캐나다 미드웨스트 광산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미드웨스트광은 탐사 결과 세계 최고 품질의 우라늄이 매장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분을 매입하면 한전은 오는 2015년까지 매년 약 300톤의 우라늄을 공급 받는다. 우리나라의 연간 사용량은 4,000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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