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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새천년 경영전략 세미나 발표

서울경제신문은 27일 현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8회 새천년 경영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 먼저 주제발표에 나선 조홍래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는 "지적재산과 무형의 가치가 중시되는 경향이 세계경제의 주요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은 연구개발과 기술관리를 책임지는 최고기술관리자(CTO)를 적극 육성해서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장균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 기업들이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제품에 서비스를 부가한 새로운 제품ㆍ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인터넷을 활용해서 사내의 모든 프로세스의 합리화와 통합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주제발표의 요약. ◇e-비즈니스 통한 오프라인 업체의 비즈니스 모델 변신 방향(이장균 연구위원)=현재 e- 비즈니스 추진에 대한 관심은 주로 닷컴 영역에 집중되어 있다. 오프라인 업체들도 닷컴 성장에 자극받아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애 초점을 둔 닷컴 진출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접근은 단편적인 시각으로 e-비즈니스를 디지털 경제시대에 적합한 전반적인 기업 변신의 동인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 해외 선진업체의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5가지 추세로 변신하고 있다. 첫째, 대량 마케팅에서 고객 차별화, 문제 해결형 마케팅으로 변신하고 있다. 기존의 복잡하면서 단속적이었던 판매 방식을 인터넷상에서 단순화ㆍ자동화시키고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GE의 원스톱 주문 처리 서비스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둘째, 대량 생산방식에서 주문생산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인터넷의 정보 연결과 통합 능력을 대거 활용, 불확실한 수요 예측에 기반한 대량 생산체제를 고객 주문에 부응한 생산체제로 변신시키고 있다. 셋째, 자사 정보 통합에서 고객과 공급업체와의 정보통합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표준화 기술에 힘입어 정보 통합 능력을 갖게 된 인터넷ㆍERP 등 IT기술의 확산은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 범위를 기업내에서 기업간까지 확장시키고 있다. 다우케미컬의 고객사 ERP 연계에 의한 직접 구매 방식이 대표적이다. 넷째, 자사중심사업전개에서 경쟁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사업전개로 변하고 있다. 닷컴 기업의 등장은 위기를 느낀 경쟁업체끼리의 협력까지 발생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쟁 업체와의 협력적 e- 마켓을 형성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조 중심에서 제품과 서비스 공급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기존 고객 기반과 노하우를 활용한 제품 관련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이들 선진 사례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 먼저 기존 제품의 확장에 관한 전략적 방향을 배워야 한다.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제품에 서비스를 부가한 새로운 제품ㆍ서비스를 개발, 고객에게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사내에 단편화되어 있는 개별 업무 프로세스를 인터넷을 활용, 일체화하면서 모든 프로세스의 합리화와 통합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21세기 한국기업의 기술경영(조홍래 이사)= 21세기는 지적 재산과 무형의 가치가 중시되는 경제환경으로 급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살아남으려면 기업 내 기술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제품의 부가가치와 기업의 무형 가치를 증대시켜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및 기술관리를 책임지는 CTO(Chief Technology Officer)를 임명하여 기술중심 경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CTO는 연구 개발 투자에 착수하기 전에 최고 경영자가 현재의 여건과 미래의 기업 발전을 고려하여 가능한 최적의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CTO는 고위경영전략회의나 사업전략회의에 참석토록 하여 기업의 주요 현안을 파악하고 연구 및 기술 개발과 경영 전략 및 사업 전략간의 연계성에 대하여 의견을 개진토록 해야 한다. 아울러 기술의 아웃소싱을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 기술 아웃소싱은 비핵심 역량과 관련된 기술을 다른 업체로부터 아웃소싱하는 것으로 자사의 핵심 역량과 관련된 기술은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범용기술이지만 기업 경영에 필요한 기술은 외부로 아웃소싱해야 한다. 그 방안으로는 먼저 최고의 기술을 선정해서 개발하되 여타 기술은 아웃소싱을 해야 한다. 다음으로 파트너에게 확실한 이익을 보장함으로써 자발적인 협력을 유도함은 물론 내부전문가를 육성하여 아웃소싱으로 인한 기술공백을 매워야 할 것이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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