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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아일랜드 구제금융안 승인

항구적 재정안정책도 논의..은행에 부담 지우기로 유럽연합(EU)이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안을 승인했다. EU 재무장관들은 28일 브뤼셀에서 소집된 긴급회의에서 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전문가팀이 아일랜드 정부와 협상을 해 마련한 850억유로(약 130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승인했다. EU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체)도 아일랜드 구제금융안을 승인했다. 이번 구제금융에는 비(非) 유로존 국가인 영국과 스웨덴, 덴마크가 양자계약에 의한 차관 제공 방식으로 아일랜드를 지원할 방침임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일랜드 구제금융안과 병행해 오는 2013년 이후 항구적 재정안정 메커니즘 구축 방안도 논의했는데 '선별적'으로 은행 등 금융회사가 구제금융 비용을 부담하도록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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