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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디바이스, 성장성 높다"

메리츠증권 "주가도 저평가"

중형 TV세트 메이커인 디지탈디바이스가 기술과 브랜드력에 있어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리츠증권은 5일 “디지탈디바이스는 뛰어난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른 중소 TV 메이커보다 월등히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는 전년 대비 122% 증가한 987억원의 매출 및 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디지탈디바이스의 주가는 연초 대비 3배 가까이 오르는 등 시장에서도 성장성을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국내외 대형 할인점 등으로부터 수주계약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자가 브랜드 매출 비중도 꾸준히 늘어나고 지속적으로 높은 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V세트 메이커의 경우 업체간 치열한 경쟁과 판매가격의 지속적인 하락 등으로 이익률이 크게 낮은 실정이다. 또 대부분 중소형 TV세트 메이커의 경우 자체 브랜드보다는 주문자개발방식(ODM) 등에 의존하고 있다. 디지털디바이스는 오는 2008년까지 자체 브랜드의 비중을 5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메리츠증권은 자사의 유니버스 밖이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지만 “높은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낮게 거래돼 투자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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