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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기형아 늘고…

출산 연령 높아지면서<br>임신중 당뇨환자 증가

신체적 결함을 안고 태어나는 선천성 기형아 수가 6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과 출산 연령이 동시에 늦어지면서 임신 중 당뇨를 앓는 임산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만3,786명이던 선천 기형 진료인원은 2011년 3만2,601명으로 6년 만에 136.5%나 늘었다.

인구 1만명당 선천기형 진료인원 역시 같은 기간 347명에서 730명으로 110% 이상 많아졌다. 1인당 진료비도 443만원에서 675만원으로 200만원 이상 뛰어올랐다.

이처럼 태어날 때부터 각종 증후군이나 신체 결함을 갖게 되는 선천성 기형아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여성의 결혼 시기가 지속적으로 늦어지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

김의혁 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는 "결혼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 당뇨의 위험 또한 높아지는데 이것이 선천 기형 발병률이 눈에 띄게 오르고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007년 1만7,188명에 불과했던 임신 중 당뇨병 진료 환자는 2011년 4만4,350명으로 2.5배 이상 급증했다.

또 2011년 기준 출산여성 100명 가운데 당뇨 환자는 25~29세의 경우 6.5명 밖에 안 됐지만 30~34세는 11.6명, 35~39세는 16.0명, 40~44세는 21.4명, 45~49세는 42.4명 등으로 출산 연령이 높아질수록 당뇨 환자도 덩달아 많아졌다.

김 교수는 "산모의 나이가 적지 않을 경우 임신 기간 염색체 이상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반드시 받고 지속적인 당뇨 관리와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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