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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 모터사업 에머슨 일렉트릭사에 매각

대우전자는 9일 마포 사옥에서 梁사장과 제임스 스위쳐 에머슨 일렉트릭 인수합병 총괄 수석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모터공업의 지분 80%와 중국 모터공장 생산설비를 5,000만달러에 매각키로 하는 합의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대우전자는 이번 합의에 따라 이달 중 공장실사를 거친 후 9월중에 최종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은 대우전자가 보유한 나머지 20% 지분에 대해서는 3년 후 전량 매각할 수 있는 조건이며, 이밖에 매년 최소 7% 이상의 투자수익을 보장, 종업원의 100% 고용승계 보장, 현 노동조합 및 단체협약 인정 등이 포함됐다. 대우전자는 대우모터를 매각함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왔던 구조조정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됐으며, 에머슨 일렉트릭은 아시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에머슨 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140억달러를 기록한 세계 최대의 전기·전자부품 종합회사로 한국에는 에머슨 코리아라는 판매법인을 갖고 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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