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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영업이익 4,072억원.. 80.7%↑

넥슨이 연매출 1조원 돌파에 실패했다. 하지만 9,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연결실적 기준으로 2009년에 비해 32.8% 증가한 9,34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0.7%와 121.5%씩 증가한 4,072억원과 3,4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만 43%에 달해 지난해 6,497억원 매출과 3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엔씨소프트를 압도하며 국내 최대 게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해외 매출 증가가 넥슨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넥슨의 해외매출은 2009년 4,717억원에서 지난해 5,980억원으로 27% 증가했으며 넥슨 회원 수만 72개 국의 3억5,000만 명에 달한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 셧다운제로 인한 매출 감소도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이다. 매출 규모를 관계사별로 살펴보면 넥슨 코리아(5,147억원), 넥슨 재팬(1,598억원), 네오플(2,117억원), 넥슨 아메리카(639억원), 게임하이(347억원), 엔도어즈(289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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