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여 간 함께했던 추억을 무기로 떠났던 '무한도전' 멤버들의 '텔레파시 여행' 결과가 드디어 이번 주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 각각 일곱 개의 방향으로 흩어진 멤버들은 휴대전화를 반납한 채 오로지 서로의 텔레파시만을 이용해 한 장소에 동시에 모여야만 퇴근할 수 있는 미션을 받았다. 당시 정준하와 하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같은 장소에 있으면서도 서로를 못보고 지나치거나 시간을 맞추지 못해 엇갈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번 주는 첫 번째 장소에서 만남에 실패한 멤버들에게 7개의 의미있는 장소가 적힌 종이가 전달되면서 본격적인 텔레파시 여행의 가속도가 붙었다.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우연히 만나 더 반가운 멤버들이 있는가하면 서로의 위치를 알려주는 텔레파시 교신시간에서 수신자와 발신자 사이의 통신장애가 이어졌다. 특히 항상 쫓고 쫓기는데 익숙했다가 이젠 서로를 만나기 위해 애를 태워야했던 무한도전 멤버들은 헤어진 지 반나절 만에 잃어버린 형제를 찾듯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 텔레파시 특집만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일곱 멤버들의 텔레파시의 기적으로 퇴근할 수 있을지 23일 오후 6시30분 '무한도전-텔레파시 특집'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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