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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더한 헤드폰 소비자 마음 흔든다

재생섬유·가죽소재 등 활용<br>프리미엄 신제품 대거 출시


헤드폰 업계가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신제품을 대거 내놓고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헤드폰이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고급 액세서리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헤드폰 업계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의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섬유가 아닌 재생섬유와 패션소재, 고급가죽 등을 접목해 디자인적 부가가치를 높인 패션아이템으로 재탄생 시킨 것.

가죽소재를 활용해 디자인한 제품이 대세다. 소니의 'MDR-XB920'은 이어패드 안쪽에 부드러운 가죽소재를 활용해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착용감을 전달한다. 겉표면에는 오렌지와 레드 등 다양한 색깔의 메탈로 디자인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줘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뉴욕의 패션 IT 액세서리 브랜드 프렌즈(FRENDS)도 여성을 겨냥해 럭셔리한 소재를 적용한 '테일러(Taylor)'로 주목 받고 있다. 제품 표면을 탄성이 뛰어난 어린 양 가죽을 활용했고, 이염 방지처리를 해 핸드백 속에 넣고 다니기 편하도록 했다.

자브라는 형상기억합성수지 그릴라이드(Grilamid) TR90을 활용해 내구성을 강화한'레보 와이어리스'를 내놓았다. 이 소재는 가볍고 유연한 것은 물론 구부려도 잘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아 스포츠 선글라스에 주로 쓰인다. 장시간 착용해도 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이어컵 부분에는 부드러운 가죽 소재를 사용했다.

젠하이저가 최근 선보인 신제품 '모멘텀 온이어'는 헤드패드에 고급 합성섬유 소재 알칸타라(Alcantara)를 적용했다. 일본 도레이가 엑센느(Ecsaine)라는 이름으로 개발한 이 소재는 촉감이 부드럽고 내구성과 통기성이 뛰어나 주로 명품 소파나 고급 자동차에 활용된다. 귀에 직접 닿는 부분을 부드러운 가죽소재로 처리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뱅앤올룹슨은 천연 동물 가죽을 디자인 포인트로 삼았다. 최근 출시한 '베오플레이 H6'은 이어패드에 뉴질랜드산 양 가죽을, 헤드밴드에는 소가죽을 사용했다. 가죽은 금속 소재보다 사용자에게 깊이 있고 따뜻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헤드폰이 단지 음악을 듣는 기기가 아닌 패션아이템의 하나로 고급 액세서리 이미지가 커지면서, 최근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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