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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정식 멤버로 합류하는 미셸 위(19ㆍ위성미)가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미국으로 떠났다. 조부상을 당해 지난 12일 방한했던 미셸 위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 회사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하고 할아버지 고향인 전남 장흥군에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쳤다. 미셸 위는 "돌아가면 다시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몸부터 만들고 단계적으로 연습장과 코스에 나가겠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빅혼의 집에서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가는 그는 "실수를 하지 않는 스윙을 만들겠다. 거리보다 일관성이 중요하다. 스윙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세세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롯데호텔 내 휘트니스센터에서 계속 운동을 하면서 추억도 만들었다. "주로 명동 거리를 거닐었고 22일 밤 처음 본 눈 내리는 장면과 포장마차에서 먹은 쌀떡볶이 맛을 잊지 못할 것"이라는 그는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좋은 모습으로 한국팬들과 만나고 싶다"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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