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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2가·문래·신도림 등 준공업지역 개발 본격화

市, 여의도 3배 27.71㎢에 상업·문화 복합시설 짓기로


성수2가ㆍ문래동ㆍ신도림동ㆍ가산동 등 낙후된 서울 시내 준공업지역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들 준공업지역에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첨단 산업시설과 공동주택을 비롯해 다양한 상업ㆍ문화 복합시설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시내 준공업지역은 7개 구에 걸쳐 있으며 면적으로는 여의도(8.48㎢)의 세 배가 넘는 27.71㎢에 이른다. 준공업지역 발전계획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환경이 열악하고 개발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등포구 문래동2가, 구로구 신도림동, 금천구 가산동,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를 우선정비 대상 구역으로 지정해 1순위로 개발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 시내 준공업지역은 지역별 현황에 따라 ▦공공지원형(산업시설 밀집지역) ▦산업정비형(산업+주거 혼재) ▦지역중심형(역세권ㆍ가로변)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 개발된다. 공공지원형은 산업기능이 활발히 유지되는 지역으로 산업특화 공간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법정상한선의 1.2배까지 용적률이 완화되며 기반시설 설치와 세제혜택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주거와 산업시설이 혼재된 지역은 '산업정비형'으로 지정하되 주거와 산업을 분리해 계획적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주거부지 용적률을 250%에서 300%로 완화하되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은 장기전세주택으로 짓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역세권이나 간선도로에 접한 곳을 '지역중심형'으로 지정해 산업 및 주거ㆍ문화ㆍ판매 등의 복합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중심형 내 주거복합 건물은 용적률이 현행 250%에서 400%로 대폭 완화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하고 4개 우선정비 대상 구역에 대한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나머지 준공업지역도 지구단위계획ㆍ도시환경정비계획 수립 등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유형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조례가 개정되면 내년부터 각 자치구에서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을 거쳐 정비사업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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