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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작가들이 만든 뮤지컬

'온에어' 내달 11일부터 대학로 문화공간서 공연


전현직 라디오 작가들이 모여 라디오 방송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만들었다. 제목부터 '방송 중'이란 뜻의 '온에어(On air)'. MBC 라디오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 작가 유현수 씨는 대본을 맡고, KBS 라디오 '유영석의 FM 인기가요' 등의 작가로 활동했던 신정화 씨가 제작을 담당했다. 작품 홍보는 KBS 라디오 '이금희의 가요산책'의 작가로 일했던 이현희 씨가 맡았다. 극의 시작은 영화 '라디오 스타'와 맥락이 닿아 있다. 립싱크 파문으로 가요계를 떠나야 했던 댄스 가수 알렉스가 '라디오 파라다이스'란 프로그램의 DJ로 방송에 복귀한다. 차갑고 거친 성격의 알렉스는 함께 일하는 낙천적이고 따뜻한 성품의 김순정 PD를 통해 조금씩 변해간다. 둘의 사랑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다혈질의 라디오 작가 우아미와 라디오 청취자들의 사연 등이 양념 역할을 하며 극의 재미를 돋군다. 뮤지컬 넘버는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진주의 '난 괜찮아' 등 모두 90년대 가요로 채워지고, 무대에는 두 개의 회전무대가 설치된다.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에 소개된 청취자 사연들과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의 사연을 미리 전달 받아 공연 도중에 소개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주인공 알렉스 역은 오는 4월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송용진과 뮤지컬 '싱글즈' 등에 출연한 서현수가 번갈아 맡는다. 여주인공 김PD 역에는 댄스그룹 '쥬얼리' 출신의 조민아, 우작가 역에는 개그우먼 김효진이 출연한다. 그 밖에 1인다역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멀티맨 임기홍과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의 오대환의 연기 대결도 흥미로운 볼거리. 연출은 머라이어 캐리, GOD 등 인기가수의 콘서트를 기획한 MTV 쇼 프로듀서 김형중이 맡았다. 안무는 가수 김현정, 백지영 등의 안무를 고안한 스타 안무가 홍영주, 의상은 그룹 '뮤' 출신의 스타일리스트 김준희가 담당한다. 3월 11일~6월 1일 대학로 문화공간. (02)76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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