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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물건 올들어 첫 감소세

저밀도지구 재건축 아파트의 추가 사업승인 단지 선정 등으로 인해 서울지역 전세 물건이 올들어 첫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스피드뱅크가 11일 현재 전세물건을 조사한 결과 8만4,010건으로 지난 주(8만4,070건)보다 0.07% 줄어,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저밀도 단지를 중심으로 선취매가 몰리면서 전세호가가 1,000만원 이상 올랐고, 전세물건 역시 9,532건으로 1주전보다 4.81% 감소했다. 이밖에 광진(2.10%), 강동(0.71%) 등 인기지역 역시 전주에 비해 전세물건이 줄었다. 전세물건 감소로 인해 총 물건 수 역시 1주일새 0.82%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매물이 감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셋값이 크게 떨어진 탓도 있지만 재건축 사업승인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매매시장 역시 급매물이 어느 정도 소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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