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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주가 상승 '발목'

지분매각 불확실성 지속

외환은행이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지분 매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돼 당분간 주가 상승에 발목이 잡힐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은 4일 외환은행에 대해 “지난해 4ㆍ4분기 순이익이 2,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2.2%나 늘어난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매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돼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목표가 1만5,6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환은행 헐값 매각 로비의혹 사건에 대한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금융감독위원회는 매각 승인 여부에 대한 판단을 미룰 수밖에 없어 대주주 적격성 여부 및 강제 주식처분 명령에 대한 판단은 유보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양호했지만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 분기 대비 각각 0.04%, 0.1% 상승했다”며 “4ㆍ4분기에 자산담보부채권(ABS) 발행이 없었고 건설업 및 부동산 관련업과 연관된 연체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JP모건은 이날 외환은행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1조98억원에서 988억원으로 10%하향 조정했고 내년 순이익 전망치 역시 종전 대비 11.2% 내렸다. JP모건은 “주가를 이끌 촉매 요인인 매각문제가 6개월 내 해결될 가능성이 희박한데다 추가 배당 지급 여부도 불확실하다”며 “여타 은행에 대해 저평가됐지만 주가상승에 기여할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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