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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공단, 대구서 `안전 릴레이 캠페인`

"안전의식 고취만이 대구지하철 참사 같은 불행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안전의식에 대한 기본인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구지하철 참사 발생 2개월째를 맞아 최근 대구에서 개최된 `안전릴레이캠페인`은 유가족은 물론 시민들과 지하철참사의 아픔을 함께하며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이충복 대구지방노동청장ㆍ김교열 한국산업안전공단 대구지도원장ㆍ권성기 대구경영자협회장ㆍ김경조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장 등 노사 관계자와 재해예방 관련단체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해 `안전은 생명입니다`며 산업현장의 무재해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대구지하철 참사 같은 씻을 수 없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산업재해 예방활동은 노사 모두의 의식이 전환이 될 때만이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몫을 했다. 특히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안전의식 실천을 다짐하는 `안전서약서`서명운동과 차량에 안전스티커 붙이기 행사 등은 대구 시민들에게 안전의식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를 심어줬다. 행사에 참여했던 김모(34ㆍ대구시 달서구)씨는 "진정한 안전의식은 어느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평소 관심을 갖고 노력할 때만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산업안전공단이 주최하는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안전에 대해 의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업안전공단 관계자 등은 이날 동대구역 일대에서 안전켐페인을 실시한 뒤 ㈜태왕의 메트로시티(대구시 동구 효목동) 아파트공사 현장을 방문해 추락 및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시범점검을 실시하고 무재해추진 결의대회를 가졌다. 메트로시티 아파트건설현장은 매일 작업 시작 전 `직장체조`실시, 공정별 안전미팅, 작업현장 위험포인트 점검 등을 통해 완전 무재해를 기록해 이날 `무재해 1배기록`인증서를 받았다. 조용태 현장소장(47)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을 추진한 결과가 노사화합은 물론 각종 손실도 줄여 궁극적으로 회사 경영에 도움을 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재해예방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교열 한국산업안전공단 대구지도원장은 "안전문화는 산업현장 뿐만 아니라 가정, 학교 등 모든 생활에서 최우선적으로 실천하는 것만이 개인의 행복과 지역ㆍ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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