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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초대석]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관광산업, 우리기업 투자 더 늘려야"<br>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투자 손해 안보게 하고<br>해외 나가는 골퍼 발길 돌리게 골프장 건설 늘릴것<br>




[월요초대석]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관광산업, 우리기업 투자 더 늘려야"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투자 손해 안보게 하고해외 나가는 골퍼 발길 돌리게 골프장 건설 늘릴것 • [월요초대석] 발자취 • [월요초대석]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는 “외국 자본이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사업을 선점 하기 전에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정동채(55ㆍ사진) 문화관광부 장관은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 등 국내 관광산업 투자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우리나라는 13억명의 인구를 가진 중국과 경제대국 일본에서 비행기로 불과 1~2시간 내에 위치,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고용 확충 등의 측면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관광산업 육성에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며 “해외로 나가는 골프 관광객들을 잡기 위해서도 국내에 앞으로 많은 골프장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ㆍ일본 등 해외 관광객을 끌어 들이기 위해서는 하루 10만원 미만의 중저가 호텔을 늘리고, 저렴한 가격의 한식 코스 요리도 개발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이들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취임이후 7개월째를 맞는 정 장관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출신 의원답게 국내 관광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국내외 기업들이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 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도 기업 및 입지,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했는지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은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동북아 해양 휴양형 관광거점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11일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고시하고, 선도적인 관광레저도시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시범사업은 2월 중순까지 민간기업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3월 중순까지 전문기관의 검토와 심의를 거쳐 3월말경 정부 내 심의를 거쳐 확정 지을 계획입니다. 선정 기준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큰 사업 ▦ 관광레저도시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고 조기 가시화가 가능한 사업 ▦ 지역특성 및 실현가능성, 지속발전 가능성이 높은 사업 등이 고려될 것입니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많은 지원을 해준다고 들었습니다. ▲지난해 연말 공포된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에 따라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들에는 ▦출자총액제 제외 ▦공유지 이용제한 완화 ▦조세부담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조만간 설치되는 ‘관광레저도시추진기획단’에 의해 50여개 관계법령의 규제 사항을 한 자리에서 일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또 약 200억원이 소요되는 기초조사도 정부가 나서 지원할 것입니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 참여의사를 밝힌 기업은 있는지요. ▲아직 구체적인 기업이름은 밝힐 수 없으나 공기업과 민간 자본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에 싱가포르, 일본쪽 자본이 강력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고, 미국 및 아랍계 자본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아직 조금은 주저하는 눈치입니다. 국내 기업들은 ‘수익성이 없으면 가기 어렵다’고 말 하는데 언제까지 떡을 입안에 넣어주기만 기다릴 수 없는 노릇입니다. 정부는 대불공단이나 해남화원단지와는 달리 기필코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시켜 이 지역에 대한 투자가 결코 손해 보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생각입니다. -최근 들어 골프를 치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국내 골프장 확충규모는 어느 정도 입니까. ▲간척지 등에 골프장을 건설하면 비용이나 환경문제 등에서 유리한 면이 많을 것입니다. 현재 운영중인 골프장은 전국적으로 190개소이며, 공사 중인 골프장이 87개소나 수급상의 불균형 해소 및 국내외 관광객 국내유입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200여개 이상 추가 확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민간에서 이 정도의 골프장 건설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꺼번에 이를 해소할 수는 없을 것이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파악해 보니 올해는 지난해(18개소)보다 훨씬 많은 34개소의 사업계획이 승인될 것으로 보이며, 매년 사업계획승인 건수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가 천혜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畸?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복안은 무엇인지요. ▲올해부터 특급호텔들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 적용이 폐지되면서 외국 관광객들이 줄고 외국 여행사들로부터 가격을 10% 깎아 달라는 요구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제도 폐지로 재경부의 세입은 1년에 1,200억원 늘어납니다. 하지만 해외 관광객들이 줄어 관광업계가 겪는 문제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국내 관광 발전을 위해선 인프라 구축이 시급합니다. 8~9만원대 중저가 호텔을 많이 세워야 하고 외국인들이 좋아할 음식 메뉴 개발도 서둘러야 합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기존의 러브호텔을 5~6개씩 모아 외국인용으로 체인화 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관광진흥기금상의 지원을 늘리고, 70%가 정규직인 호텔업종의 비정규직 문제도 다른 분야와 달리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현재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공석 중입니다. 관광공사 사장은 어떤 인물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한국관광공사는 800여명의 임직원과 본부 및 23개 해외지사, 2개 국내지사, 10개 공항과 항만 면세점, 교육원, 그리고 자회사인 경북관광개발공사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조직인 만큼 이를 잘 운영할 CEO형 인물이 와야 합니다. 관광업계에 대한 전문성과 창의적ㆍ진취적인 개혁 마인드를 가진,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합니다. 현재 관광공사는 2월 15일까지의 일정으로 사장 후보자를 공모하고 있으므로, 오는 3월 초에는 신임사장이 취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일본ㆍ아시아 지역에 퍼지고 있는 '한류'가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한류가 드라마, 음악, 영화에서 음식, 미용, 관광, 의료, 한국어 등 한국관련 문화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도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한류 열풍은 문화산업뿐 아니라 전 산업으로 확대돼 기업들의 경제적 이윤창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LG, 삼성 등 대기업들의 중국 매출이 40%이상 신장됐습니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민간이 양질의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일에 집중할 것입니다. 민간으로 구성되는 ‘한류정책자문위원회’등을 통해 업체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겠습니다. -스크린쿼터는 영화계의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현재까지의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스크린쿼터가 한국영화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외형적 발전에 비해 영화의 다양성은 오히려 위축되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영화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정책변화가 필요하며, 이러한 시각에서 ▦쿼터 조정은 통상협상과 분리 ▦ 다양성 쿼터 도입 및 지원방안 마련 ▦연동제 방식 도입 검토 등 스크린쿼터 3대 조정 방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나 영화계의 반발로 더 이상의 진전 없는 상태입니다. -올 가을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한국의 해' 행사의 진행상황은 어떤지요. ▲당초 이 대회가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 정부예산 130억원 등 총 265억원을 확보해 5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민자 확보 실적이 미미해 정부 예산(130억원) 범위 내에서 총25개 사업만을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이미 불참의사를 통보해 왔으며, 다만 ‘한반도 분단현실과 통일 전망’ 심포지엄에 북한 학자 2∼3명의 개별 참여를 독일 주최측 및 민간 전문가를 통해 섭외 중에 있습니다. 정리=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사진=김동호 기자 대담=강창현 문화레저부장 chkang@sed.co.kr 입력시간 : 2005-01-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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