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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진주찾기 IPO 유망기업] 위메이드

中 '온라인게임 한류' 주인공…" 올 매출 1,000억 거뜬"

위메이드가 개발한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 이 게임은 중국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며 전세계 누적 가입자가 2억명에 달하고 있다.

서수길



중국에서 온라인게임 한류(韓流)를 불러 일으킨 위메이드(WEMADE)가 이 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위메이드는 지난 2001년 역할수행다중접속게임(MMORPG)인 '미르의 전설2'로 국내 온라인게임사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성공, 이제는 북미 · 아시아 · 유럽,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위메이드는 현재 중국과 미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으며 전세계 8개국에서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특히 중국에서 위메이드의 활약은 눈부시다. 지난 2008년말 기준으로 단일 게임으로 전세계 누적 가입자 2억명을 달성한 것으로 비롯 세계 최초로 온라인게임 동시접속자 80만명을 확보한 신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01년 국내 최초로 中공략
연 평균 52.6% 초고속 성장
美·유럽시장으로 입지 넓혀
게임단 창단 등 사업도 다각화
지난 2001년 설립된 위메이드는 올해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만해도 52.6%에 달하고 올해 3 · 4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무려 57%에 이르는 등 실적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위메이드는 현재 중국에서만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는 만큼 중국 게임시장의 성장세는 회사의 매출확대와 직결될 수 밖에 없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25억달러로 지난해보다 47% 성장했다. 내년에는 4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수길 위메이드 사장은 " '미르2'의 인기는 현재 중국 현지에서 영화로도 제작이 추진되고 있고 모바일게임 버전이 탑재된 휴대폰도 제작이 검토되고 있을 정도로 높다"며 "중국 게임시장의 성장은 위메이드로서는 큰 기회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위메이는 현재 온라인게임 뿐만 아니라 저연령층 대상의 메신저업체인 '버디버디'를 인수한 것을 포함해 최근에는 모바일게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4시33분이라는 기업에 40억원을 투자, 2대주주로 올라서기도 했다. 또 온라인게임사 중 처음으로 e-스포츠게임단인 '위메이드 폭스'를 창단하며 사업 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단순히 게임개발 이후 해외 게임유통업체에 서비스를 맡기는 방식을 넘어서 북미 등 해외에서 직접 서비스하는 'GSP(Global Service Platform)' 시스템 도입도 추진 중이다. 위메이드는 오는 9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주식수는 210만주로 공모 예정가는 주당 6만~6만5,000원, 총 공모 금액은 1,200억~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으로 이달 중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기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위메이드의 직원수는 400명. 위메이드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경우 시가총액 규모가 같은 온라인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에 이어 3위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 사장은 "공모자금과 현재 내부 유보금(1,000억원) 등 2,000억원 가량은 앞으로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M&A)과 GSP 서비스, 신작개발 등에 투입될 것"이라며 "이번 IPO는 회사가 구조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위메이드의 지분구조를 보면 박관호 최대주주 등이 73.4%를 보유하고 있고 진대제펀드로 알려진 '스카이레이크'가 10% 등을 확보하고 있다. 서 사장은 "내년부터 '창천2' '쯔바이 온라인' 'NED' 등 신작게임을 런칭하면서 수익다각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게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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