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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대학 학생선발 욕심이 공교육 근간 흔들어선 안돼"

盧대통령 교원들에 e메일

노무현 대통령이 13일 “시험성적이 좋은 학생을 뽑는 데만 치중하는 일부 대학교의 욕심이 우리 공교육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제24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유ㆍ초ㆍ중등 교원 32만여명에게 발송한 e메일 ‘사랑의 사이버 카네이션’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오는 2008학년도부터 내신성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입제도가 실시됨에 따라 일부 대학교가 학생간 변별력이 없다는 이유로 면접과 구술 등을 강화, 사실상 본고사를 부활하려는 움직임에 직접 제동을 건 것이어서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사이버 메시지에서 “요즘 대학입시 개선안을 놓고 세상이 시끄럽다”고 지적한 뒤 “분명한 것은 교육은 학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며 아이들은 선생님이 가르쳐야 사람을 키우고 창의력 있는 인재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대학입시 개선과 관련해) 많은 토론도 거쳤고 교육에 관계하시는 분들과 타협도 이뤄졌다”면서 “우수한 학생을 키우는 일보다 시험성적이 좋은 학생을 뽑는 데만 치중하는 일부 대학교의 욕심이 공교육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일부 교사들의 잘못으로 선생님들이 불신받고 나아가 학교 교육까지 불신받는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왜곡된 현실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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