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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게임방 급속 확산

게임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비디오게임방이란 기존의 PC방의 사업형태를 취하되 온라인 혹은 네트워크 PC게임 대신 콘솔 비디오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사업장이다. 오락실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격투기, 축구, 사격 등의 게임을 PC방으로 옮겨와 훨씬 정교해진 비주얼과 와이드 영상, 고음질 및 진동까지 느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아이템이다. 창업자들을 위해 비디오게임방 시장ㆍ운영전략 등을 분석해본다. ◇시장현황 한국게임산업개발원에 의하면 지난해 PC방 부문의 총 매출액은 1조 4,416억원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1조6,5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약 14% 정도의 높은 성장률을 예상했다. 한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2만 4,300여 개에 달했던 전국 PC방수는 현재 2만 1,000여 개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올해 초부터 급속도로 늘어난 비디오게임방(플스방)이 줄어드는 PC방의 자리를 메우고 있다. 가정용으로만 공급됐던 비디오게임기가 영업용으로 출시, 기존의 PC방 사업자를 비롯한 예비창업자들에게 비디오게임방이 새로운 창업아이템으로 빠르게 번져나간 이유다. 현재 50여개의 비디오게임방 본사가 가맹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국내 약 1,000여개 전용 비디오게임방이 영업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메가플스`는 플스방 프랜차이즈 업계의 대표 업체 중 하나. 지난 6월부터 LG상사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비디오전용 게임방 체인사업을 시작했다. 직영점에서 열리는 각종 게임대회로 유저들의 참여를 높이고 있다. 기존 PC방에 비디오게임을 접합시켜 복합화 시키는 경우도 늘어났다. 디지털 문화 테마 PC방을 선언한 `사이버파크`는 50평~300평에 이르는 중대형 실내공간에 콘솔게임존, 테이크아웃 커피숍, PC A/S 센터, PC주변기기 판매, 여행렝?剋贊?상담 등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제공하는 컨셉을 내놓았다. `플스방닷컴`은 비디오게임방 사업뿐 아니라 관련기기 편의점, 소프트웨어 쇼핑몰, 각종 게임모임을 주도하는 사이트 사업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현재 15곳의 가맹점과 국내 50개 업체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플스방닷컴의 김총전 이사는 “기존의 온라인 RPG게임의 경우 레벨업을 통해 자기 캐릭터 키우기에 게임의 주제가 집중돼 있었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이 투자되기 전까지는 게임의 재미를 느끼기 힘들었다”며 “하지만 비디오게임은 짧게는 3분에서 길어야 1~2시간 안에 승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전략 비디오게임방은 신규 아이템이라는 점에서는 시장이 열려있지만 아직 정착단계에 있기 때문에 관련 법규 등이 미흡하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창업초보자들은 프랜차이즈 본사를 통해 창업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 비디오게임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게임타이틀을 다량 확보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본사를 통하는 게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이다. `메가플스`의 이석호 대리는 “각종 체감형 주변기기를 이용해 사실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비디오게임의 장점”이라며 “플스방을 이용하는 고객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게임대회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방안”이라고 밝혔다. 비디오게임 역시 여전히 신세대들이 중심 고객층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객 스펙트럼이 아래로는 초등학생부터 위로는 성인층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고객니즈 또한 빠르게 변하고 있다. 게임 뿐만 아니라 주변기기를 구입할 수 있는 편의시설, 커피나 간단한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 커뮤니티 구성이나 게임공략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 운영 등으로 고객서비스를 다각화시켜야 한다. 특히 PS2, X-BOX 등은 게임기능 외에 DVD, 음악CD, 인터넷 네트웍 기능이 있어 부수적인 영업 서비스도 가능하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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