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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독립' 中企들이 나선다

日제품 점유율 추월·기술 역수출… '글로벌 톱' 질주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일본업체를 누르고 ‘글로벌 톱’으로 치닫는 중소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4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가격ㆍ품질ㆍ서비스 경쟁력을 무기로 일본 업체들을 추월하거나 일본 기업에 기술을 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제이앤제이는 세계 최초로 반도체 칩을 이용한 모바일용 진동 모터를 개발,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의 진동 모터 생산업체인 일본 시코기연에 기술을 수출했다. 현금 5억원과 5년간 이윤의 30%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이다. 진동 모터는 휴대용 게임기, 게임폰으로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썬스타특수정밀은 일본 업체의 아성이었던 세계 컴퓨터 자동자수기 시장에서 33%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전체 매출 가운데 95%를 수출로 올릴 정도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박인철 대표는 “일본 제품보다 10% 정도 저렴하면서도 튼튼하다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스페이스는 병원용 체성분 분석기 시장에서 일본 등 선진국 업체를 추월해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차기철 대표는 “세계 최초로 몸통 부위의 체성분까지 직접 측정할 수 있는데다 정밀도도 높아 선진국 제품보다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업체인 야마토에 기술을 이전하기도 했으며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체성분 분석기는 인체에 무해한 미세전류를 몸에 흘려 인체 구성성분을 분석, 운동ㆍ식이요법 처방 등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새한에서 분사한 이녹스는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반도체용 내열성 양면접착 테이프를 양산하고 있다. 장철규 대표는 “일본 제품보다 단가가 30% 정도 저렴한데다 주문 후 납품까지 걸리는 기간이 일주일로 일본 업체(약 30일)보다 훨씬 짧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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