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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中 고급 여성복 시장 뛰어든다

베이징 왕푸징 백화점에 '이앤씨' 1호점 오픈

중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이랜드가 이번에는 고가의 여성복 시장에 뛰어들었다. 12일 이랜드는 중국 베이징 왕푸징(王府井) 백화점에 여성복 브랜드'이앤씨'1호점을 100㎡(30평) 규모로 열었다고 밝혔다. 왕푸징은 한국의 명동에 해당되는 베이징 최대 번화가의 최고급 백화점으로, 글로벌 브랜드들의 각축장으로 통한다. 최고급 백화점 브랜드 위상에 맞춰 한층 고급화한 이앤씨의 현지 판매가격은 국내보다 30% 이상 비싸다. 상품의 주요 가격대(1위안 170원 기준)는 블라우스 22만원, 코트 47만~59만원, 트랜치코트 42만~47만원, 니트 25만~42만원, 바지 및 스커트 22만~25만원 수준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의 사업 역량과 방한 중국 관광객의 브랜드 선호도 1위라는 이앤씨의 가능성을 왕푸징백화점 측에서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앤씨는 1호점이 들어서는 왕푸징 백화점 외에도 중국 각지의 여러 백화점들로부터 입점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진출 첫 달인 9월에만 4호점까지 오픈 일정이 확정된 상태다. 10월에도 베이징을 비롯해 상해 등의 지역에 매장을 내는 등 올해만 10개의 매장을 열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캐주얼 브랜드로 중국 내 메이저 패션 업체로 위상을 끌어올린 이랜드로서는 고가의 여성복 브랜드인 이앤씨의 론칭으로 중국 시장에 뛰어든 지 17년 만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진출은 중국 이랜드가 이앤씨 상표권을 보유한 이랜드 계열사 네티션닷컴에 브랜드 사용료를 지불하는 로열티 방식이다. 이랜드는 중국 여성복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앤씨에 이어 '96NY' '아나카프리' 등 후속 브랜드도 조만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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