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8·7개각] 각계 반응

[8·7개각] 각계 반응재계 긍정적…증시는 실망 매물 ■ 재계 반응 재계는 신임 경제각료들이 대부분 실물경제에 밝은 인사들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보다 현장을 중시하는 경제정책을 펼 수 있기를 기대했다. 삼성은 『현대사태 등 현재의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 경제팀이 의견 조율 등 팀워크를 잘 살려나가길 바란다』며 시장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경제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을 기대했다. LG는 『4대 부문 구조조정 등 개혁 작업을 보다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안정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경제단체들도 구조조정 등 개혁 작업의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경제 정책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금융권…기대半 우려半 李금감위장엔 "의외" 中 企…"시의적절" 투명한 정책운용등 촉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개혁을 무리 없이 마무리하는 데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남북경협에서도 현실에 부합하는 민관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기업지배구조·남북경협·경기대책 등 경제현안에 대해 정책의 예측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무역협회는 각각 『노동계의 폭력·강경 일변도 투쟁 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대책』과 『경상수지 흑자구조 정착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정문재 기자 TIMOTHY@SED.CO.KR ■ 금융계 반응 새 경제팀에 대해 금융권은 기대반 우려반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입각이 예상됐던 진념(陳稔) 재경부장관과는 달리 이근영(李瑾榮) 산업은행총재의 금감위장 내정에 다소 의외라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새 경제팀이 불안한 금융시장을 하루속히 정상화하는 데 매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과거에는 경제팀 사이에서 일부현안에 대해 엇갈리는 입장을 표명하는 등 혼선을 초래했지만 풍부한 경험과 이견조율 능력을 갖고 있는 陳장관과 금융을 잘 알고 화려하지 않은 李금감위장 내정자가 조화를 이뤄 현대사태 등 산적한 현안을 신속하고 투명성 있게 소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금융계 안팎에서는 李금감위장 내정자가 재벌을 다뤄본 경험이 전혀 없고 개혁성이 다소 부족하지 않느냐는 평가를 받고 있어 과연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은행권 고위관계자는 『금융시장이 현재 극도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새 경제팀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도 크다』며 『구조조정의 신속한 집행과 투명한 의사결정을 통해 시장불안을 잠재우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 증시 반응 증권시장은 「8·7 개각」에 대해 실망감을 보였다. 재정경제부장관 등 신임 각료들의 명단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급락세를 보인 후 오후 들어 투매현상까지 발생하며 폭락한 게 이를 말해 준다. 물론 이날 지수의 큰폭 하락이 현대문제 해결 지연·옵션만기일(10일)에 따른 프로그램매물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지만 신임각료에 대한 실망이 원인제공을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증시는 현대문제를 비롯한 강력한 금융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는데 신임 경제부처 장관들이 과거경력을 볼 때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고 말했다. 다만 신임각료들이 취임사에서 밝힐 개혁추진 내용을 보고 증시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의견이다. 과거 개각 때 증시가 개각당일에는 관망세를 보이다 취임사 내용 및 업무추진 방향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진 것처럼 이번에도 그런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얘기다. 증권 관계자들은 『증시가 요구하는 현대문제 조속해결·금융구조조정 강력 추진여부에 따라 증시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면서 『신임 경제팀이 이런 증시가 바라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 ■ 중소기업계 반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집권 2기 개각은 정책의 지속성·전문성·개혁성과 성실성을 겸비한 인사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특히 국제금융위기 극복 후의 달라진 경제환경에서 산업전반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개혁을 위한 시의적절한 개각이라고 평가한다. 이번 개각을 통해 구성된 새로운 경제팀은 투명한 정책운용을 통한 시장의 신뢰성 확보와 함께 구조조정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우리경제의 안정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또 경제정책 시행은 법과 제도를 통해 이뤄나가야 하며 기업들이 자생적 질서를 스스로 창출하도록 유도하는 데 힘써야 한다. 특히 그동안 추진해온 4대 경제개혁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점검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중소기업계는 이번 개각이 정책의 일관성과 더불어 경제·외교·안보·사회등 각 분야별로 팀워크가 강조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번 개각으로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경제정책의 시행과 추진을 바라며 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희망한다. /정경·사회·생활건강부 입력시간 2000/08/07 19:18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