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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박범신 장편 '침묵의 집' 발표
입력1999-06-27 00:00:00
수정
1999.06.27 00:00:00
이용웅 기자
소설가 박범신은 이렇게 말한다.『「흰 소가 끄는 수레」가 나의 첫 소설집이고, 「침묵의 집」은 첫 장편소설이다. 나는 1996년에 등단한 신인작가이다.』
인기절정을 누리던 지난 93년 돌연 절필을 선언,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박범신은 78년 「죽음보다 깊은 잠」이후 잇따라 발표한 소설마다 10만부에서 30만부씩 팔려나갔던 인기작가. 대중의 입장에서 그의 소설은 어떤 야릇한 문학성은 떨쳐버리고 인간의 본성 그 자체에 가까이 접근해가는 소설가라는 인식이 뿌리내렸다. 물론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꾼이라는 이미지도 강했다. 그가 이번에 장편소설 「침묵의 집」(전2권)을 문학동네에서 펴냈다.
「극심한 내적 분열과 상처, 점점 거세져가는 글쓰기의 고통」을 호소하며 절필을 선언했던 작가가 이제는 힘을 다시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
「침묵의 집」은 무기력하게 늙어가며 상실의 구덩이에 팽개쳐진 장년의 남자가 불현듯 자신을 끌고가는 시간에 일으키는 반역을 담고 있다.
일상의 삶을 살아가던 중년의 남자 김진영 앞에 시인이자 화가인 천예린이라는 여자가 나타난다. 순식간에 사랑의 포로가 되어버린 남자는 배신한 여자를 찾아 아프리카 대륙을 거쳐 시베리아에서 북극해까지 세계를 횡단하며 광폭한 사랑을 찾아나선다.
광란적인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문단에 복귀한 박범신의 신작소설이 독자들을 새롭게 유혹하며 다가온다. /이용웅 기자 YY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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