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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대우車 경영권확보 추진

현대車, 대우車 경영권확보 추진인수 컨소시엄 추진 다임러·포드에 협상팀보내 협의 현대자동차는 대우자동차 인수와 관련, 외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되 인수 후 대우차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컨소시엄 대상업체인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포드에 협상팀을 보내 구체적인 조건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특히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경우 대우차 인수에 성공한 후 현대차가 경영권을 갖는 문제에 대해 양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시장 독점시비를 막기 위해 대우차 국내 부문의 지분 19.9%를 갖고 다임러크라이슬러에 40% 정도를 넘기는 방안을 제시, 거의 합의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30~40%는 채권단에 넘겨질 가능성이 높다.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이처럼 현대차에 경영권을 넘기는 것은 차세대 승용차로 급부상하고 있는 월드카 때문이다. 월드카 같은 1,300㏄급 소형 승용차 부문에 경험이 전무한 다임러크라이슬러로서는 현대차의 협조가 절대적인 상황이다. 현대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 등 3사의 공동 월드카 개발에서 플랫폼은 물론 제품의 기본 컨셉트도 제공할 방침이다. 당초에는 엔진과 트랜스미션 같은 핵심부품까지 현대차가 맡을 계획이었으나 미쓰비시가 이의를 제기,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포드와의 컨소시엄 구성협의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일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나선 것도 포드와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한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포드와의 지분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한 상황이나 인수 후의 경영방안과 권한에 대해서는 아직 양측 입장에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양도율과 매입대금분배 문제에서도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鄭회장의 방미는 현대차 제휴구도를 최종 마무리하는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계열분리가 끝나야 하는데 그룹측과의 지분정리 등에 당초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주 내에 공정거래위원회에 분리신청을 할 계획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6/07 19: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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