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25, 점포당 하루매출 200만원 돌파

LG유통이 운영하는 편의점 LG25의 점포당 하루 매출액이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8월의 경우 점포당 하루 매출액이 225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25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하루 평균 매출액이 평균 200만원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통은 추석특수 등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200만원 매출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편의점의 모든 점포가 연간 기준으로 하루 매출액 2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업계 처음이다.

LG25는 지난 98년만해도 점포당 하루 평균 159만원의 매출에 머물렀지만 ▲99년 164만원 ▲2000년 177만원으로 꾸준히 증가, 올 초는 182만 원대에 이르렀다.

LG유통의 CS 사업부장 윤종태 부사장은 "하루 매출 200만원 돌파는 수익성 위주의 우량점포를 개설하는 데 주력했기 때문"이라면서 "편의점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세워 국내 유통시장을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매출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가맹점의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실제로 점포 임차권을 갖는 순수가맹점의 경우(투자비 1억5,000~2억원 정도) 하루 매출 200만원을 넘어서면 가맹점주는 평균 400만~600만원의 순수익을 올리게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정상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