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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IT정책 전문가가 내다본 미래 시장

■ 융합화시대의 정보통신 (김창곤 지음, 진한M&B 펴냄)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냈던 저자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담아 내놓은 책이다. 저자는 정보통신 산업의 태동부터 통신 서비스의 개념, 규제제도, 경쟁 상황 및 융합화 시대의 정보통신 정책 방향 등을 정리하며 최근 정보통신 시장의 화두인 융합을 설명하고 있다. TV와 인터넷, 그리고 모바일을 중심으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정보통신 시장의 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통신 부문 역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 변화의 내용을 쉽게 설명해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현업에서 왕성하게 정책을 추진했던 경험을 살려 국내 통신시장의 변화 과정과 현재,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저자는 빠른 속도로 융합되고 있는 통신시장을 '서비스'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사례까지 충실하게 소개하고 있어 융합 시대 정보통신 정책과 관련된 이슈를 살펴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4년 펴냈던 '정보통신 서비스 정책'이라는 책을 토대로 최근 무선인터넷과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등 새로운 기술, 새 서비스의 등장에 따른 망 중립성 등 새 정책적 이슈도 소개하며 자신의 견해도 더했다. 저자는 서문에서 "융합화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다"며 "이동통신망의 진화와 더불어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지능형 단말기의 보급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둘러싼 환경도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이처럼 변화된 정보통신 환경,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살려 국내 융합산업의 창출과 발전, 이해에 작으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집필 배경을 설명하며 "후학들에게 유용한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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