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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로 몸 푼 샘 해밍턴, ‘진짜 사나이’에서 포텐 터졌다


샘 해밍턴의 군대 적응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4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프로그램으로 ‘진짜 사나이’가 첫 방송됐다.

‘진짜 사나이’는 맏형 김수로를 시작으로 서경석, 샘 해밍턴, 류수영, 손진영, 막내 미르까지 여섯 남자의 군대 생활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군대에서 단순한 체험이 아닌 100% 실제 군대 훈련을 받게 된다.

여섯 남자 중에서도 외국인 샘 해밍턴의 활약이 돋보였다.

샘은 라디오스타에서 화려한 한국말 실력으로 MC들을 놀라게 했었지만 군대의 낯선 말투 때문인지 어눌한 한국어 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04번 훈련병 샘 해밍턴’이라고 외치는 관등성명을 대야 할 땐 자꾸 ‘204변’ ‘훈련변’이라고 외쳐 멤버들이 웃음을 참지 못했다.

샘은 자꾸 실수를 하자 “군대오니 잘하던 한국말도 잊어버린다”라며 “뇌가 포맷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래 군인이 꿈이었다는 샘은 베컴스타일(?)로 머리까지 밀고 비장한 각오로 군대에 입소했다.

입소 직전엔 무대로 나가 트로트 ‘유행가’를 불러 부상도 받았다. 뭐든 참여하고 보는 적극적 성격이 돋보인다.

샘은 분대장에 대한 뒷담화로도 웃음을 줬다. 서경석이 “분대장님이 너무 샘만 괴롭히는 것 같다”고 하자 샘은 “밖이었으면 벌써 때렸을텐데”“사회 나가면 (분대장한테) 외국 여자 소개해 줄 수도 있는 건데. 나한테 잘해야 소개시켜주지”라며 고단한 하루를 보낸 동료들에게 웃음을 줬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샘을 캐스팅 한 건 정말 신의 한 수다” “샘이 말할 때마다 빵빵 터지네” “샘이 한국말 잘하니깐 더 웃기다” “밍턴이 형 웃음 참는 표정 때문에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 라며 샘의 활약을 칭찬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는 시청률 7.8%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코너인 ‘매직 콘서트 이것이 마술이다’의 마지막 방송 시청률인 5.2%보다 2.6% 상승한 수치로 첫 방송을 순조롭게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MBC ‘진짜 사나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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