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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같은 열린 공간서 창의적인 결과물 나올것"

아모레퍼시픽은 2일 오후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원에서 제2연구동 '미지움' 준공식을 개최했다. 미지움은 총 500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지상 3층 총 2만6,000㎡규모로 지어졌다.

화상에 사진 있음 2일 오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정문을 통과하자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비행선의 모습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건축물이 눈에 띄었다.바로 이날 준공식을 개최한 아모레퍼시픽의 제2연구동 ‘미지움’이다. ‘자유로운 소통’, ‘자연과의 융화’를 컨셉트로 지어진 이 건물은 모든 연구 공간이 오픈돼 있다. 연구원들간 자유로운 협력연구가 가능토록 설계된 것이다. 미지움 내부에는 실험실과 회의실뿐 아니라 연구원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에 미술품들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이날 미지움 준공 기념 간담회에서 “연구소를 그저 실험하는 사람들이 모인 공간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은 우연한 결과물인 경우가 많다”면서 “연구원들이 열린 공간에서 우연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창작의 고민을 푸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Alvaro Siza)’에게 건물 설계를 맡긴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서 대표는 “건물을 설계하는 것은 사람이지만 또한 건물에 의해서 사람이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떻게 하면 지금까지와 다른 차별화된 연구를 할 수 있겠느냐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미지움은 지하 2층, 지상 3층 총 2만6.000㎡ 규모로 최첨단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지움에서는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의약품, 바이오 등의 분야에 관한 연구가 진행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까지 연구원 수를 지금보다 170명을 증원해 5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해외전략과 관련 “설화수의 경우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향후 중국, 일본 등 신규시장에 최고급 경로로 진출해 럭셔리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201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29%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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