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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 "점주이름 상호로 내걸고 장사합시다"
입력1999-10-18 00:00:00
수정
1999.10.18 00:00:00
고광본 기자
푸드플러스(대표 박진홍 朴晋弘)는 최근 후라이드전문 포장마차 체인점 「누구네집」을 차리고, 경남 왜관 직영점 개설에 이어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누구네집을 대표 브랜드로 하고, 가맹점주들에게는 철수네집, 영희네집처럼 자기 이름을 상호에 쓰도록 해 보다 책임감을 갖고 장사를 하도록 할 계획인 것이다.박소선할매집곰탕, 성신제피자 등 메뉴 개발자의 이름을 상호로 내건 외식브랜드들이 여럿 있지만 가맹점에 각자 점주의 이름을 내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朴사장은 『자신의 집과 같은 이미지를 심어줘 포장마차는 불친절하고 불결하다는 편견을 벗고, 고객들이 친근하게 접근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푸드플러스가 프랜차이즈는 모두 같은 브랜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개인이름을 상호로 내건 배경은 맛과 가격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라고 朴사장은 덧붙였다.
누구네집의 주 메뉴는 국내 유수 치킨브랜드인 파파이스, KFC에서 취급하는 치즈스틱, 텐더로인, 트위스트, 닭불꼬치 등 네 종류. 모두 구매력이 큰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품목이다. 또한 재료를 이들 대형 치킨점에 원료를 공급되는 (주)TS해마로에서 받아 맛이 전혀 차이가 없다. 오히려 같은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적게 들어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창업비용은 포장마차 제작비용과 초도 재료비 등 200만원선. 창업 후 재료비 외에는 추가비용이 들지 않지만, 반드시 본사가 정한 재료를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재료를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간단히 튀겨내기만 하면 돼 장애인이나 생활보호대상자, 여성가장 등 창업비용 때문에 내 사업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053)767-9085.
고광본기자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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