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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비에이치아이, 올 수주량 5000억 넘본다


발전설비 제조업체인 비에이치아이가 올해 수주량이 당초 목표치였던 5,0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에이치아이는 27일 공시를 통해 삼성물산, 한국동서발전과 각각 469억원, 166억원 규모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에이치아이가 이번에 체결한 두건의 계약 규모는 지난해 이 회사의 연간 매출액(1,729억원)의 36.7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설비 수주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올초 연간 목표로 계획했던 5,000억원 수준의 수주량을 충분히 초과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에이치아이의 한 관계자는 이날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전에 발주가 지연됐던 물량이 최근 풀리면서 수주목표를 무난히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3ㆍ4분기를 비롯한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상반기의 부진을 딛고 확실한 개선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도 지난해보다는 크게 좋아질 건으로 예상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수주산업이다 보니 실적이 일정하지 않아 상반기에는 다소 부진했다”며 “3ㆍ4분기부터는 확실히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연간 매출액도 지난해보다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영업이익률은 10%를 밑돌 전망이다. 올해 본격 진출한 석탄화력발전용 보일러 사업에 대한 사업초기비용 부담 때문이다. 비에이치아이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1.61%였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기존에는 산업용ㆍ제철용 보일러를 만들어왔지만 올해부터는 석탄화력발전용 보일러 사업 관련 매출이 나올 것”이라며 “사업 초기인 만큼 이에 대한 예비비용이 상당 부분 들어 영업이익률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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