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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업계 '종교 마케팅' 후끈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로 예배·집회 생중계 가능<br>이통사 교회 공략도 활발


케이블TVㆍ위성ㆍ통신 등을 아우르는 미디어업계가 방송통신융합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종교 마케팅’이 뜨거워지고 있다. 22일 KTㆍ스카이라이프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 교단이나 교회 등이 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국내 산간 오지 지역 성도나 해외 선교사, 바쁜 직장인, 환자 등을 위한 예배서비스를 내놓는데 적극적인 가운데 미디어업계는 종교 기관을 공략하면 사업 성공의 관건인 초기 회원 확보가 유리하다는 판단에 교회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이동통신사들의 교회 공략이 활발하다. KTF는 CGNTV를 운영중인 온누리선교재단과 제휴를 맺고 쇼(SHOW) 휴대폰을 통해 새벽예배, 특별 집회 등의 생중계가 가능하게 했다. 온누리교회 성도 등은 언제든지 월정액 8,000원으로 CGNTV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GNTV는 모바일 서비스 론칭과 관련해 오는 29일 교회에서 단축번호 등록하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KTF는 또 한국 기독교 인터넷 방송 C3TV와도 손잡고 모바일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쇼 비디오와 핌을 통해 ‘모바일 설교’ 서비스를 출시했다. ‘모바일 설교’는 국내외 152개 교회의 담임목사 설교를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보고 들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모바일 설교는 동영상은 물론 음성파일 형태의 오디오만을 따로 들을 수도 있다. 오디오 파일은 한 번 내려 받으면 언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 접속 없이 들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 SK텔레콤도 최근 한국가톨릭 서울대교구장에 가톨릭 전용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가톨릭 전용폰으로 신ㆍ구약성경, 매일미사, 주보, 성인과 성지정보 검색 및 기도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성직자 사목수첩 정보를 제공, 성직자들의 사목활동에도 유용하게 했다. 인터넷TV(IPTV) 등 유료방송 업체들도 종교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KT는 최근 CGNTV를 IPTV에 볼 수 있게 했다. 이로 인해 온누리교회 성도는 IPTV 셋톱박스와 연결된 텔레비전을 켜면 하용조 목사의 설교나 성가대의 찬양은 물론 주일학교 예배와 구역모임을 안방에서 할 수 있다. 청년대학부 소속 교인들은 인터넷 카페에 접속, 회원들이 올린 사진과 글을 확인할 수 있고,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의 기도 제목을 확인한 뒤 선교비를 보낼 수도 있다. 스카이라이프도 CTS기독교TV와 제휴를 맺어 난시청 방송지역 및 미자립교회 등에 위성안테나 달아 주기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소아암어린이 돕기, 미아찾기 등 공동기획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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