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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깨고 16강 불씨 살리자"
입력2009-09-28 18:11:52
수정
2009.09.28 18:11:52
강동효 기자
홍명보號 29일 U-20월드컵 C조 2차전
'전차군단을 막아내고 16강 진출의 길을 연다.'
벼랑 끝에 선 20세 이하(U-20) 한국축구대표팀이 이집트 수에즈에서 열리는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독일과 승부를 펼친다. C조 1차전에서 카메룬에 0대2로 패한 한국대표팀이 29일 오후11시에 열리는 독일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16강 진출은 어려워진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독일이 앞서지만 한국은 독일과의 U-20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무패(1승1무)의 강세를 보이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지난 2003년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U-20 월드컵에서 한국은 독일을 2대0으로 눌러 1승2패의 성적으로 16강에 올랐고 2006년 카타르 친선대회에서는 2대2로 비겼다.
홍명보 감독은 카메룬전에서 드러난 골결정력 부족과 수비 불안을 개선해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홍 감독은 "카메룬전에서 공격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괜찮았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며 "공격수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미드필더진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독일전에서는 공격진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공격수 김동섭(20ㆍ도쿠시마)이 카메룬전에서 부상을 당해 박희성(고려대)이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미드필더와 수비는 큰 틀은 유지하되 1~2명 정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27일 미국을 3대0으로 누른 독일은 186㎝의 장신 공격수 리하르트 스쿠타 파수(19ㆍ바이에르 레버쿠젠) 등 체격조건이 좋고 빠른 선수들이 많아 한국 수비에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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